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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은  쥐불놀이나 지신밟기를 하고 부럼을 깨며, 오곡밥을 지어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 전통을 유지하고 지내는 것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풍습. 놀이. 달뜨는 시간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은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달을 의미합니다.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했던 우리 민족은 24 절기에 맞춰 농사를 지었습니다. 

     

    문화 상징적인 면에서  태양을 음양의  양-남성으로 여성은 음-달-대지의 의미로 여겼고 대지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름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여신에게 제를 올렸습니다. 

     

    즉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첫 달 대보름에  풍년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 바로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    풍습 

    이처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대보름이 시사하는 바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역시 대보름이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추석 음력 8월 15일 대보름)

     

    정월대보름을 설과 같이 중요한 명절처럼 여기며 각 지방마다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첫 보름달이 뜨는 시간에 여신에게 대지의  풍요를 비는 것이 동제의 주류였고 원형이었습니다. 줄다리기등이  정월대보름날 대표적인 행사였는데, 정월대보름달이 뜨는 밤에 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특히 경산남도 영산의 줄다리기가 특징적인데, 대낮에  성행위를 하는 자가 없고 해가 진 다음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관념이 있었고,  암줄(서부, 여자 편)과 수줄(동부, 남자 편)의 고리를 거는 일을 마치 성행위에 비유하여, 암줄편인 여성 편이 이겨

    대지에 풍년이 든다고 여겼습니다. 

     

    이 밖에도 전라도 해남의 도둑잡이 굿, 전남 완도 장보고당제, 전남 보성 벌교 갯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장승제,  전라북도 고창의 오거리당산제, 경북 안동 도산부인당 제, 경북 안동 마령동별 신제, 강원도 삼척 언덕 남근제, 전북 김제 마현당제가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정월보름날 밤에 뒷 동산에 올라 달맞이를 하며 소원성취도 빌고 점을 치기도 하였는데,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여겼습니다.

     

    풍년을 비는 행사로는 볏가릿대세우기, 용알 뜨기 놋다리밟기 있으며, 놀이로는 지신밟기. 용궁맞이, 하회별신굿, 쥐불놀이

    사자놀이, 줄다리기, 차전놀이, 더위팔기가 있는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름새기 : 설날과 같이 수세하는 풍습이 있어 온 집안의 등불을 켜놓고 지새운 놀이로 섣달 그믐날의 풍습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에 따라 보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하여 가족 중에 누군가 잠이 들면 장난 삼아 밀가루

      로 눈썹을 하얗게 칠해 놓는 놀이 

     

    ■ 더위팔기 : 아침에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 내 더위 사세요"라고 이야기하면, 그 해 여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함. 

     

    ■ 달맞이 :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을 맞으면서 새해의 풍년을 점치고 행운을 빌음

     

    ■ 달집태우기 : 달집을 만들어 달이 떠오를 때에 태우면서 풍년을 빈다.

     

    ■ 다리밟기 : 사람들은 다리를 밟으면서 다리가 튼튼해질 것이라고 믿고 밤새도록 다리를 걸었다고 함. 

                         12개의 다리를 건너면 12개월 내내 건강할 것이라고 믿음

     

    ■ 지신밟기 : 영남 지방의 대보름 문화로 농민들이 행렬을 이루어 집을 차례로 찾아가는 풍습

     

    ■ 연날리기 : 대보름 날에는 겨울 내내 띄우던 연을 날려 보내고 대보름날 이후에는 연날리기를 하지 않는데, 대보름 이후                         에  연을 날리면 고리백정이라고 불렀음

     

    ■ 횃불싸움 : 두 마을이 다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횃불을 들고 싸움

     

    ■ 널뛰기 : 정월대보름 밤에 널뛰기를 하며, 이후로는 하지 않음

     

    ■ 사자희 : 머리에 사자 가면을 쓰고 농악을 울리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춤추며 놀음 

     

     

     

     

    정월대보름 음식 

    대보름에 차려 먹는 절식으로 부럼 귀밝이술 외에도 약밥. 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 쌈이 있습니다. 

     

    고사리. 버섯. 오이고지. 호박고지. 가지껍질. 무시래기등  볕에 말린 묵은 나물을 잘 씻어서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보낸다고 합니다. 

     

    ■ 부럼 : 보름날 새벽에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밤. 잣. 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의 부럼을 깨물어 먹음

     

    ■ 오곡밥 : 쌀. 보리. 조. 수수. 팥 등의 다섯 가지 이상의 곡물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음

     

    ■ 진채식 : 무.오이.호박 , 박, 가지, 버섯, 고사리 등을 말려둔 것을 아홉 가지 혹은 열 가지나물을 먹음

     

    ■ 약밥 : 물에 불린 찹쌀을 시루에 찐 뒤 꿀이나 설탕. 참기름. 대추등을 쪄서 거른 것을 섞어. 진간장. 밤. 대추. 계피등을 넣고  시루에 다시 찜

    ■ 복쌈 : 밥을 김이나 취나물, 배춧잎에 싸서 먹음. 여러 개를 만들어 그릇에 높이 쌓아서 성주님께 올린 다음 먹으면 복이 있다고 함. 

    ■ 귀밝이술 : 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찬술을 남녀구별없이 조금씩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고 함

     

     

    정월대보름 달뜨는 시간

    2월 24일 정월대보름날에 달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으로 18시 03분입니다.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00시 14분이며,

    지는 시간은 7시 16분입니다. 올해도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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